"내년에 결혼하는 딸이 음주운전 차에 치였는데 '사설구급대'가 병원 아닌 '장례식장'에 데려갔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전 10시경, 해가 중천에 뜬 이 시각에 한 여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설 구급대원은 여성을 가까운 병원이 아닌 1시간가량 떨어진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는 지난 10월 27일 오전 10시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 분기점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A씨의 사건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는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196%에 달했다. 운전면허 취소 기준이 0.08%인걸 감안하면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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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A씨는 앞서 승용차 한 대와 충돌 후 사고 조치를 위해 분기점 너머 1차로 가드레일 옆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렸다. 


이후 가해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A씨를 치었다. 


가해 차량 후미 브레이크 등은 A씨를 치는 순간까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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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건 사고 후 출동한 사설 구급대원이 A씨를 병원이 아닌 장례식장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유족에 따르면 현장에는 사설 구급대원과 경찰 이외의 전문 의료진은 없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의료진이 직접 A씨의 상태를 관찰하지 않고 사설 구급대원 또는 경찰이 사망을 판단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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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의 말에 한문철 변호사는 "유족 측의 말만 듣고는 섣불리 발언하기는 힘들다"라면서도 "가려면 병원으로 갔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A씨 어머니는 "(A씨가) 내년 결혼식도 앞두고 있었는데..."라며 절규했다.


그러면서 "자기네들 마음대로 진단을 내려서 왜 장례식장을 그 먼 데로 데려다 눴느냐,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경찰관들도 가만히 안 둘 거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죽은 사람인지는 의사가 판단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분노와 위로의 댓글 부탁드린다"며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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