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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탑승자들 마지막까지 탈출 시도하며 살기위해 애썼다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헬기의 탑승자 일부가 추락 후 탈출을 위해 상의를 벗어던졌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독도 해역에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의 희생자들이 사고 직후 탈출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해양경찰서와 소방청에 따르면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시신 3구 가운데 2구는 상의를 벗은 상태에서 발견됐다. 


두 구의 시신이 상의가 벗겨진 채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전문가들은 탈출을 시도한 흔적으로 보고 있다.  


물에 빠지면 옷이 위로 말려 헤엄을 치기 어렵기 때문에 상의를 벗고 탈출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발견되면서 유족과 시민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지난달 31일 11시 26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경비대 헬기장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이륙 2~3분 만에 인근 300m 지점에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손가락이 절단된 선원과 보호자, 구조대원 등 총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잠수정을 통해 외부에서 제한적으로 탐색한 결과 동체 내부에서 1구, 꼬리 부분 인근에서 2구 등 시신 3구를 확인했다.


수색 당국은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한 뒤 기상 상황을 고려해 동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