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요청 폭주에 7년 만에 재출시된 아기과자 '배배' 감동 후기
오리온의 아기과자 '배배'가 드디어 마트 및 일부 편의점에 입점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아기과자 '베베'.
베베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았지만 어느 순간 조용히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판매가 중단된 이후 7년간 꾸준히 오리온 측에 재출시를 요청해왔다. 그 결과 드디어 '베베'가 '돌아온 배배'로 이름을 바꾸고 재출시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2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아온 배배'의 사진과 함께 여러 감동 후기가 줄지어 올라왔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기존 배배의 순하고 담백한 맛이 여전하다고 증언했다.
특히 우유와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그 맛이 흡사 분유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배배 사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껴 먹으면 달콤한 맛의 '끝'을 볼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배배의 용량은 기존 100g에서 80g으로 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예비 소비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오리온 공식 홈페이지에 재출시에 관한 문의를 지속적으로 넣었고 결국 '돌아온 배배'가 탄생하게 됐다.
실제 재출시 소식이 전해진 뒤 오리온 홈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확인 문의가 게시되기도 했다.
한편 오리온 관계자는 "배배는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으로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기억하는 특유의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