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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사고' 인근서 발견된 시신 3구 중 '2구' 수습

독도 헬기 추락사고 현장 인근서 발견된 시신 3구 중 2구를 인양했다.

인사이트동해지방해양경찰청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해상서 추락한 소방 헬기는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절단된 채 90m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해저에서 발견된 시신 2구도 수습됐다는 소식이다.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후 수색 진행 상황 브리핑을 통해 무인잠수정과 해군 잠수사 등을 투입해 헬기 동체 반경 300m 지점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탐색 결과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어져 프로펠러가 해저에 닿아 있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꼬리 부분은 헬기 동체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9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무인잠수정을 통해 외부에서 제한적으로 탐색한 결과 동체 내부에서 1구, 꼬리 부분 인근에서 2구 등 시신 3구를 확인했다.


수색 당국은 오후 9시 14분께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인양했다. 수습된 시신은 추락한 헬기 꼬리 부분에서 발견됐으며 모두 남성이다.


동체 내 시신 1구는 낮 12시 28분께 헬기 동체 탐색 중 발견됐으며 구조물에 가려져 성별은 확인하지 못했다.


인사이트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수색 당국은 오늘(3일) 오전 헬기 동체 정밀 탐색 및 수습작업을 재개한다.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한 뒤 기상 상황을 고려해 동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경비대 헬기장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이륙 2~3분 만에 인근 300m 지점에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손가락이 절단된 선원과 보호자, 구조대원 등 총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