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10억원 로맨스 스캠' 가해자로 지목된 크레용팝 엘린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로맨스 스캠'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은 뒤 돌연 SNS를 중단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크레용팝엘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로맨스 스캠'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프리카TV에서 뭉크뭉이라는 닉네임을 쓴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한 여성 BJ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로맨스 스캠'이란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후 각종 이유를 들어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를 말한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작년 8월 처음 해당 BJ를 알게 됐고 그때는 단순한 팬과 BJ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BJ의 방송을 보며 별풍선을 보냈고 BJ 쪽에서 연락이 와 사석에서 만났다. 이후 매일 연락을 하고 자신의 어머니까지 소개해주는 등 단순히 팬,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A씨가 여자 BJ와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이라며 올린 사진 / 보배드림


하지만 해당 BJ는 지난 10월 초 A씨가 진지한 만남을 요구하자 돌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선을 그으며 연락을 끊었다.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종종 같이 만나던 철구, 외질혜, 킹기훈, 퀸가현, 서윤, 창범, 용느 등이 "둘이 사귀는거 맞지?"라고 물어볼 정도로 A씨와 BJ는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이다.


A씨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스킨십을 하며 3년 뒤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는 등 어떠한 의심을 느끼지 않게 했다"며 "1년 동안 이성 감정이 없는 남자에게 개인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를 알려주고 본인 다리 사진을 보낼 수 있냐"고 반문했다.


A씨가 사실상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한 여자 BJ에게 준 '별풍선' 금액만 7억원가량 된다.


그는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 비용까지 합하면 총 10억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며 "그 여자 BJ에게 감정을 가지고 장난을 당하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나에게 진심 어린 이야기(사과)를 하지 않으면 고소까지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hiellin'


A씨의 글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먹튀'를 한 BJ가 누군지 찾기 시작했고, 누리꾼은 크레용팝 출신 엘린을 지목했다.


이후 엘린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로맨스 스캠 가해자가 맞느냐"는 댓글이 쏟아졌고 엘린은 SNS를 급작스럽게 비공개로 전환했다.


로맨스 스캠 가해자 의혹을 받고 있는 엘린은 지난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그룹 활동이 뜸해지자 BJ로 전향했다.


한편, 엘린의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Instagram 'hiel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