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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한파 예고된 올겨울, '쫀득+고소'한 방어는 역대급으로 맛있다"

역대급 기습 한파 몰아닥치는 올해 겨울에는 겨울철 인기 생선 방어는 역대급으로 맛있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벌써 다음 주면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다.


벌써 기온이 떨어져 점점 으슬으슬 추워지는데도 입동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이때가 되면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맛있어지는 생선이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방어'다.


방어는 '여름 방어는 개도 안 먹는다'라는 말이 있듯 여름철만 되면 천대받는 생선이지만 11월부터 2월까지 제철을 맞이하게 되면 횟집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귀한 생선이다.


인사이트Pixabay


인사이트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이 시기에 방어는 월동을 위해 몸에 지방이 많아져 입에서 살살 녹을 만큼 부드러워진다.


추울수록 뱃살이 두툼하게 오르고 기름이 차올라 방어의 맛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더욱 깊어진다.


이에 강력한 기습 한파가 몰아닥치는 이번 겨울에는 여느 때보다 통통하게 살이 올라 더욱더 맛있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비주얼의 방어회는 쫄깃한 식감이지만 기름기가 많아 참치회 못지않게 부드럽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다.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이 맛을 잊지 못해 매년 겨울만 되면 또 방어를 찾는다고 할 정도다.


인사이트Instagram 'l.c.p_6006'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겨울 더 맛있어질 예정인(?) 방어 생각에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회 덕후'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방어는 특히 회가 유명하지만, 회를 다 먹고 남은 부위로 매운탕을 끓여도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구워 먹어도 환상의 맛을 자랑한다.


맛뿐만이 아니다. 방어는 건강에 좋은 식자재기도 하다.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 니아신이 들어있어 노화 방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뼈 건강에 탁월하다.


인사이트Instagram 'tomasettirunstheworld'


인사이트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만성피로와 우울증, 수면장애, 감기, 비만, 충치, 치매, 고혈압, 암 등이 생길 수 있어 비타민D가 많은 방어는 '완전식품'에 비유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93%가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하니 이번 겨울 추운 만큼 더욱 통통하게 맛이 오른 방어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방어를 선택할 때는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아 되도록 크기가 크고 단단하며 광택이 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