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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차량이 고속도로서 갑자기 차선 바꿔 '사상자 8명' 낸 참혹했던 사고 순간

지난달 31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갑자기 차선을 바꾼 레미콘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의정부에서 발생한 8중 추돌 사고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주행 중이던 레미콘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연쇄 충돌로 이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뒤쪽에서 주행 중이던 흰색 레미콘 차량이 갓길로 접어들더니 갓길에 정차해 있던 15톤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충돌 순간 굉음과 함께 화물차가 하늘로 솟구쳤고 레미콘 차는 앞쪽으로 날아갔다. 


충돌과 함께 산산조각이 난 화물차는 앞쪽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로 이어졌다.


앞서 달리던 차에는 부서진 레미콘 차량에서 분리된 엔진이 날아와 뒷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피해 운전자 중 한 명은 인터뷰에서 "갑자기 뒤에서 쾅쾅 차를 두 번 치는 소리가 났고 (주변이) 아비규환처럼... 무슨 이런 일이 있나. 많이 놀랐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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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 운전만 45년에 이르는 운전자 성모 씨(75세)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7명이 다쳤다.


레미콘 차량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운전석이 차체에서 떨어져 나갔고 부품들이 분리돼 처참한 모습이었다. 현장은 차에서 쏟아진 기름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성씨가 사고 직전까지 차량을 정상 운행한 점을 미뤄 졸음운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경찰이 성씨가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블랙박스 영상과 차량 주행 기록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