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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성폭행하던 남성 방심하는 사이 '칼'로 성기 잘라 복수한 여성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던 여성이 남성이 위협용으로 소지한 칼을 사용해 범죄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자신을 성폭행하는 남성에게서 도망칠 궁리를 하던 여성의 눈에는 곧 남성이 소지하던 '칼'이 들어왔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성폭행을 당하는 도중 범인의 성기를 자르고 도망친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익명의 여성은 주유소에서 만난 61세의 남성 슬래튼(Dennis Glenn Slaton)에게 칼로 위협을 받았다.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워 집까지 끌고 간 슬래튼은 위협을 멈추지 않으며 여성을 성폭행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SC Sex Offender Registry


너무나도 두렵고 절망적인 상황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던 여성은 슬래튼이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칼을 발견했다.


여성은 몰래 칼을 잡아 방심하고 있는 슬래튼의 성기를 빠르게 잘라냈다.


이후 여성은 갑작스러운 고통에 몸부림치는 슬래튼을 내버려 둔 채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


여성은 간절한 마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알몸으로 피를 뒤집어쓰고 있는 여성을 본 주민들은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인사이트 MATT BURKHARTT


결국 여성은 약 2.5킬로를 뛰어 도착한 식당에서 도움을 받아 경찰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었다.


범행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슬래튼을 즉시 체포했다.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슬래튼은 이미 1989년 이래로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적이 있는 전과자"라고 밝혔다.


슬래튼은 1급 범죄 성폭행과 납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