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환상의 커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쌀쌀해진 날씨에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 밤에는 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직 10월 말이지만 하얀 입김이 나오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벌써 전기장판을 꺼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뜨끈한 전기장판과 두꺼운 이불의 조합은 평소 활동적인 사람까지도 집순이로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전기장판을 과도하게 사용했다가는 오히려 자궁 질환이 생겨 생리통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러 여성 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온열 기구들을 장시간 사용하면 자궁 질환을 초래한다.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의 세포를 공격해 자율신경을 손상하기 때문이다.
자율신경이 나빠지면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혈액이 한 곳에 정체돼 골반 내의 혈류 순환을 저하한다.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 형성이 촉진되면 자궁질환인 자궁근종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들은 비정상 자궁출혈, 골반 통증, 월경통, 성교통,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수상한 파트너'
결과적으로 생리통 등의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향후 임신과 출산,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성장기 학생이나 젊은 여성에게 특히 치명적이니 전기장판 사용 시 전자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자파는 혹을 단단하게 하므로 자궁에 혹이 있는 환자에게는 더욱더 좋지 않다.
만약 전기장판을 놓칠 수 없다면 잠을 깊이 자기 전 따뜻한 열을 만들어 놓고 잠들기 직전 전원을 끄는 게 좋겠다.
전기장판보다는 보온 물주머니를 안고 자면 온기가 밤새도록 지속돼 꿀잠을 부르고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되니 꼭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