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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파출소서 30대 현직 경찰관이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했다

경기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26분쯤 파출소 옆 흡연실에서 경찰관 한 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도 화성에서 한 경찰관이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29일 경기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6분쯤 화성시의 한 파출소 옆 흡연실 옆에서 A 순경이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A 순경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는 중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동료 경찰관들은 "큰 소리가 들려서 밖으로 나가 보니 A 순경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해당 파출소는 당시 A 순경을 비롯해 3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사고 현장에서는 A 순경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임용 이후 이 파출소에서 근무한 A 순경은 파출소 인근에서 혼자 살았으며 유서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동료 경찰관들은 "A 순경이 평소 이상 증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순경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