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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조선의 람보르기니다" 이태원 뒤집어놓은 경운기 빌런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거리에는 각종 코스튬 플레이어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홍대를 비롯한 서울 각지에선 코스튬 파티가 밤마다 절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화 '조커'의 흥행으로 다수의 조커 코스튬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의외의 복병(?)이 등장해 이태원 한복판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청난 인파가 모여든 이태원의 한 거리 사진이 게재됐다.


인사이트Instagram 'actorjunghwan'


할로윈 맞이 파티를 즐기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수가 뒤섞인 와중, 멀리서도 한눈에 그 존재감을 뽐내는 주인공이 있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가 타고 온 건 바로 '경운기'였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에 현장에 모였던 이들은 놀라움과 찬사를 쏟아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고 환호성이 이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actorjunghwan'


이태원 한복판에 오토바이도, 스포츠카도 아닌 경운기를 타고 질주하는 이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현장에 있던 누리꾼들은 SNS 상에 "진정한 라이더다", "이태원을 뒤집어 놓으셨다" 등의 글을 올리며 뜨겁게 반응했다.


한편, 당시 경운기를 운전했던 주인공은 배우 차정환 씨로 밝혀졌다. 


차씨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옛날 시골에서 탔던 생각도 나고, 할로윈에 슈퍼카들이 즐비한데 경운기를 타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며 "다들 너무 좋아해 주셔서 더 재밌게 보낸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