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장이 '비상탈출' 안내방송 하자 아수라장 된 어제(25일)자 기내 영상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항공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제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했다.


특히 회항 과정에서 불시착 안내 방송이 나와 승객들은 김해공항으로 돌아가는 약 40분 동안 엄청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지난 25일 오후 9시 35분께 승객 184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7C207편이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한지 40여 분만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제주항공 측은 이에 대해 "자동 조종 장치에 이상 신호가 감지돼 매뉴얼에 따라서 출발 공항으로 회항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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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공편은 당초 오후 7시 30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안전점검 등으로 1시간 20이나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YTN을 통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륙 10분 후 갑자기 항공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10여 분 후에는 실내등이 꺼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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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앞좌석 등받이를 꼭 잡고 불안을 호소하는 승객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기내에서는 "비상 탈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왕좌왕하지 마시면 안 되고 모든 짐 다 버리셔야 됩니다"라는 불시착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승객들은 김해공항에 착륙할 때까지 40분간 비행기가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극한의 공포에 휩싸였다.


안전하게 착륙을 마치자 기내 곳곳에서는 안도의 한숨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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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겁에 질린 승객들이 흐느껴 울거나 기도를 하기도 했다. 나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장과 승무원들이 잘 대처해 많이 안심이 됐다. 그분들도 고생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 측은 규정대로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안내했으며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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