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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절망'인줄 알았는데 하루새 300만원 제대로 '떡상' 해버린 비트코인 현상황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 만에 300만원이 올랐다.

인사이트업비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6월 최고점 1,700만원을 찍은 뒤 폭락에 더큰 폭락을 거듭해 최근에는 8백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결혼자금을 위해 넣었던 1억원이 2천만원이 돼버렸다는 사연까찌 전해지며 "역시 사기다"라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그런데 오늘 어제저녁 7시부터 상승 추세를 달리던 비트코인이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만에 무려 35%나 올랐다. 가격으로 치면 230만원 넘게 올랐다.


26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한국 업비트 거래소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180만원이다. 이 가격은 어제(2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870만원보다 300만원이나 높은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은 완벽한 하락 추세였다.


지난 9월 25일 1150만원에서 하룻밤만에 900만원대로 폭락했으며, 3일 전인 23일에도 급락하면서 800만원대로 떨어졌다. 사람들은 모두 "600만원 아래로 쳐박힐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달러 기준 1천달러(한화 약 117만원)를 언급하는 사람도 많았다. '선물시장'에서 '숏'(비트코인이 하락하면 돈을 버는 투자 방법)을 치면 어차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1천달러 폭락설도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호구의사랑'


하지만 겨우 16시간 만에 모든 기준이 바뀌고 말았다. 달러 기준으로는 이미 10,200달러(1200만원)를 돌파했으며 1만 1천달러(약 1,300만원)도 점쳐지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스카좌'라고 하는 한 예언가의 예언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해당 트레이더는 2019년 4월, 6월의 비트코인 가격과 상승 시기를 모두 맞혔다. 그리고 올해 10월이 끝나기 전 16,000달러(약 1,880만원)에 안착할 것이라 예상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아스카좌의 말대로 진짜 남은 5일 동안 1만 6천달러가 된다면 내년 2월은 29,000달러(약 3,400만원), 6월은 56,000달러(약 6,580만원)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원인으로 중국 시진핑 정부를 지목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공식적으로 '블록체인'을 언급하면서 개발을 촉구한 게 중국 자금을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시켰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