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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되고 싶었는데 엄마한테 속아 귀요미(?) '애나벨'로 강제 분장한 소년

멋진 마블 히어로의 영웅으로 변신하고 싶었던 소년은 '인싸'로 만들어 준다는 엄마의 말에 속아 자신의 몸을 맡겼다.

인사이트영화 '애나벨 : 인형의 주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을 극한의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


애나벨은 2017년에 개봉한 뒤 매년 핼러윈 파티에서 많은 사람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핼러윈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엄마에 의해 강제로 애나벨 분장을 하게 된 한 소년의 사연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대만 페이스북 커뮤니티 바울리우꽁스 페이지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애나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爆料公社'


소년은 핼러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어떤 분장을 할지 고민에 빠졌다.


마블 히어로즈의 멋진 영웅이나, 위엄 넘치는 괴물 분장 중 어떤 분장을 할지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다.


엄마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소년은 자신감 넘치는 엄마의 호언장담에 결국 몸을 내맡기고 말았다.


그렇게 핼러윈 당일, 아들은 양 갈래로 곱게 땋은 머리와 흰색 원피스 두꺼운 화장을 한 애나벨로 변신했다.


소년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원하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인사이트(좌) Facebook '爆料公社' / (우) 영화 '애나벨 : 인형의 주인'


낙담한 소년은 입꼬리를 내리고 눈을 치켜뜨며 불만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게다가 핼러윈 파티 전에 치과 일정이 있던 소년은 그 모습 그대로 병원을 방문했고 모든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엄마의 아들 '핵인싸' 만들기가 성공한 것이다.


치과 진료 의자에 앉아 뚱한 표정을 하고 있는 애나벨을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진 엄마는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후 핼러윈 파티에 참석한 소년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으면 파티를 잘 즐겼다고 한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은 "애나벨이 너무 귀여워", "흑 역사 생성했네"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