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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에서 주운 쇼핑백서 '현금 1억'이 발견됐다

서울 4호선에 현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들고 탔던 한 중국인이 지하철 안에 가방을 놓고 내려 소동이 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현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이 발견돼 경찰이 주인에게 되돌려줬다.


25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정차한 전동차 안에서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이 발견됐다.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경기 고양시에서 환전소를 운영하는 중국인 A씨였다. 


돈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 그는 명동역에 쇼핑백을 분실했다는 신고를 했고, 명동역 관계자가 당고개역에 연락해 사회복무요원이 현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은 1억 원이라는 큰돈이 현금으로 발견된 것을 두고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해 A씨를 임의 동행해 분실 경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A씨는 한국 돈 2억 원을 서울 명동에 있는 환전소에서 중국 위안화로 바꾸려 지하철을 탔다가 하차할 때 실수로 놓고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A씨가 환전소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 쇼핑백에 담는 장면이 CTV를 통해 확인됐다. 


A씨의 진술과 CCTV를 확인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에게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돌려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