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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슬픔 추스르고 故 설리 추모글 올린 루나

에프엑스 루나가 세상을 떠난 故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해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인사이트SM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에프엑스 루나가 세상을 떠난 故 설리를 추모했다.


25일 가수 루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프엑스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루나는 "언니는 니가 있어서 많이 웃기도 많이 울기도 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설리를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


인사이트뉴스1


루나는 "예쁜 하늘에서 더 밝게 빛나길 기도할게.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마워"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고 어른스러운 내 동생이었어. 사랑한다 설리야"라며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설리와 루나는 지난 2009년 데뷔한 걸그룹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하며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이후 2015년 설리는 배우로 전향하며 그룹을 탈퇴했고, 에프엑스는 4인조로 재편됐다.


인사이트Instagram 'HERMOSAVIDALUNA'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가족의 동의하에 부검을 진행했고, 타살의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25살이라는 짧은 생을 마친 설리는 지난 17일 가족들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다음은 루나가 게재한 글의 전문이다.


사랑하는 우리 멤버들 10년 동안 함께해준 고마운 사람들.


우리 예쁜 설리야 이제야 글을 올린다.


언니는 니가 있어서 많이 웃기도 많이 울기도 했어 우리 참 많이 싸웠지..? 언니가 더 못 챙겨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 예쁜 하늘에서 예쁜 우리 설리 더 밝게 빛나길 기도할게.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 말로 표현 할수 없을 만큼 고마워. 넌 정말 사랑스런 아이였고 어른스런 내 동생이었어.


사랑한다. 설리야 정말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