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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까매 탄 건지 구분 안 되는 비주얼로 식욕 감퇴시키는 신상 '올블랙 치킨버거'

CU가 '블랙'을 이용한 난해한 비주얼의 즉석식품 햄버거를 출시해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난해한 비주얼의 즉석식품 햄버거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편의점 CU는 공식 SNS를 통해 신제품 '올블랙 치킨버거'를 선보였다.


CU는 "나는 솔직히 검은색이 식욕을 떨어뜨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내 착오였어... 맛있어ㅠ……."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CU가 출시한 올블랙 치킨버거는 이름 그대로 '올블랙'을 컨셉으로 한 신개념 햄버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까만 햄버거가 등장한다. 햄버거 빵인 '번'은 어두운 검은색이다. 여기에 검은색 깨가 솔솔 뿌려져 있다.


'블랙컨셉'은 번에서 그치지 않는다. 치킨 패티까지 검은색 튀김옷을 입고 까맣게 등장했다.


심지어 햄버거 내부에 들어 있는 소스도 검은색으로 통일해 난해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 햄버거에서 색깔을 내는 건 오로지 '야채'뿐이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CU가 선보인 신제품이 공개되자 햄버거 비주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평소 편의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고객 A씨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도 있는데, 색깔이 너무 탄 것처럼 보여 먹기 꺼려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킨 패티의 신선도를 눈속임(?)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게 아니냐"라는 추측을 덧붙이기도 했다.


소비자가 이토록 의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편의점에서 파는 즉석식품에 대한 위생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실제 소비자고발센터에 제기된 편의점 업계에 대한 즉석식품 이물질 민원은 지난 상반기에만 무려 30건이 넘게 집계된 상태다.


CU가 야심 차게 내놓은 '올블랙 치킨버거'가 비주얼에 대한 혹평을 물리치고 '품질'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사이트Instagram 'cu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