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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듣는다고 85세 '치매' 노인 머리 찢어질 때까지 뭉둥이로 폭행한 목사 아내

지난 19일 오전 7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노인요양기관에서 A(85) 씨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사이트SBS 뉴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청주 한 노인요양기관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몽둥이로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는 기관을 운영하는 목사의 아내였다.


지난 22일 청주 경찰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전 7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노인요양기관에서 A(85) 씨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아들은 경찰에 "아버지의 머리와 몸에 상처가 있어 CCTV를 확인했더니 B씨에게 아버지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진술했다.


실제 CCTV에는 B씨는 A씨의 얼굴에까지 몽둥이를 휘두르고 피가 난다며 고통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계속하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SBS 뉴스


결국 A씨는 온몸에 피멍이 들고 머리가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의 이유는 치매를 앓는 A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기관 관계자는 "A씨가 다른 입소자를 놀리고 일탈하는 행위를 많이 해서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해당 기관에 대해 다른 폭행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B씨에게 노인 학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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