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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알바생'과 말다툼 벌인 후 '흉기' 들고 찾아온 남성이 한 말

'강서 PC방 살인'을 떠오르게 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강서 PC방 살인'을 떠오르게 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시비가 붙은 PC방 직원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30대 A 씨(39)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인 A 씨가 '강서 PC방 살인'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PC방 직원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8분께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쿠폰 환불 문제로 PC방 직원 B 씨(23)와 말다툼을 벌였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PC방 밖으로 내보냈지만, 약 5시간 뒤인 22일 오전 4시 50분께 그는 PC방에 다시 나타났다.


PC방에 난입한 A 씨는 "강서 PC방 사건 알지? 너도 똑같이 당하고 싶어?"라며 B 씨를 위협하다 다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A 씨는 2시간 만에 다시 PC방으로 찾아와 미리 챙겨온 흉기를 꺼내들고 B 씨를 위협했다.


다행히 상황을 지켜보던 PC방 손님 중 한 명이 재발리 A 씨가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은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끔찍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에 시민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김성수 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김성수는 자신의 죄값이 너무 가혹하다며 항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