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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차 못달리게 '차선' 침범해 길 건너는 할머니 목숨 구한 '센스 甲' 덤프트럭

지난 22일 SBS는 무단횡단하는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차량을 멈춰선 덤프트럭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도로를 걷는 할머니가 차에 치이는 상황을 막기 위해 그대로 멈춰서 보디가드가 돼준 트럭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SBS '모닝와이드-블랙박스로 본 세상'에는 앞서가는 덤프트럭이 길을 막아서 잠깐 화가 났다가 가슴을 쓸어내린 시청자 A씨의 제보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 속 덤프트럭은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급하게 2차선으로 방향을 틀어 뒤따르던 제보자 A씨의 차량을 막아섰다.


그 어떤 운전자라도 화가 나기 충분한 상황. A씨는 너무도 의아했지만 이내 트럭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걸음이 느린 할머니가 트럭 앞으로 천천히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던 것. 즉 자신의 차 때문에 할머니를 보지 못한 뒤차가 할머니를 치지 않도록 덤프트럭 운전자가 센스를 발휘한 것이다.


A씨는 "처음에는 트럭이 악마로 보였는데 나중에는 천사로 보였다"고 전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은 할머니를 지키러 차량을 멈춰 세운 트럭 운전사에 "덩칫값하는 좋은 예", "센스가 정말 훌륭하다", "멋있어요. 정말" 등의 칭찬을 보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할머니의 무단횡단과 트럭 운전사의 급정차를 비판하기도 했다. 급정차는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행위라는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의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멈춰선 트럭 운전기사의 센스에 찬사를 보내는 이들이 훨씬 많았다. 


SBS '모닝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