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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까지 찾아와 무차별 폭행하고 '웃으며' 영상 찍은 10대들

10대 학생들이 동급 학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폭행 장면을 SNS에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Naver TV 'MBC 뉴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대전에서 익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15) 군의 아버지 B씨는 이달 초 자신의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12명을 고소했다.


B씨는 아들과 초등학교 동창인 가해 학생들이 아들이 혼자 있을 때 찾아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앞서 SNS에 공유된 영상으로 밝혀졌다.


영상에는 가해 학생들이 A꾼에게 싸움을 하라고 부추기는 장면이 담겨 있다. A군은 저항하지만 힘에 밀려 쓰러지고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한다.


더군다나 폭행을 당한 장소는 A군의 집이었다. 아버지가 집을 비운 이틀 사이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Naver TV 'MBC 뉴스'


이들은 폭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2시간이 넘게 폭행을 당하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가해 학생들은 서로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들에 대해 징계했다. 징계는 학교 봉사 10시간과 특별 교육 3일이었다. A군 역시 주먹을 휘둘렀기 때문에 쌍방 폭행이었다는 게 이유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술과 고의성, 지속성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며 "학생들이 장난일 뿐이라고 주장한 점이 징계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징계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


Naver TV 'M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