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모자 성폭행 사건’ 본격 수사에 착수

지난 10년 동안 남편에게 성폭행과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명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25일 지난 2월부터 성폭행 및 성매매 피해를 호소한 이들 세모자가 가해자로 지목한 경기지역 모 교회 목사 부자(父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당사자들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으로부터 성폭행과 윤락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유되며 사실관계 여부를 놓고 누리꾼들 간의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피해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현재까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목사 부자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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