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다크웹' 아동포르노 사이트 운영자·이용자 '신상' 공개하라" 청원 4만명 돌파했다

아동포르노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원이 4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다크웹에서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손모씨와 그 사이트 이용자들을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단 하루 만에 벌써 4만명의 동의를 얻으며 20만명 돌파를 향해 달려나갔다.


2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손씨와 사이트 이용자들의 합당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한 청원인 A씨는 "미국 법무부에서 Korea가 11번이나 언급될 만큼 큰 사건"이라면서 "전 세계가 한국의 합당한 처벌에 집중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유료 포르노 사이트를 한국인이 운영했고, 이용자 337명 가운데 한국인이 223명이 되는데 한국의 법은 무엇을 하느냐고 꼬집었다.


인사이트


미국에서는 아동 포르노 영상을 1번 다운로드한 사람이 징역 15년형에 처해지는데 한국은 사이트 운영자에게 고작 18개월형이 내려진 점도 문제라고 외쳤다.


그는 "전 세계가 집중하는 이 사건에 대한민국 법은 국제적 망신을 시키려고 작정한 것이냐"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너무나도 위험하고 파렴치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경종을 울렸다.


그러면서 A씨는 두 가지 핵심 요구를 내걸었다. 하나는 사이트 운영자 손씨와 사이트 이용자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현재 복역 중인 손씨와 사이트 이용자들이 합당하게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대한민국이 더 이상 범죄자를 위한 나라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바꿔야 한다"


A씨는 그렇게 말하며 청원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운영된 아동 성착취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에 대해 미국과 영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공조 수사를 한끝에 300여명을 검거했다.


이중 한국인이 223명이었고, 운영자는 한국인 손(23)씨였다.


손씨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