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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개 사체’ 먹이는 사육장 고발합니다”

개들에게 개 사체를 먹이로 주는 개 농장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via Care​

 

개들에게 개 사체를 먹이는 한 사육장의 실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Care)'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 개 농장의 충격적인 실태를 공개했다.

 

케어의 활동가들은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광주의 개 농장을 잠입 취재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농장에서 개들에게 먹이는 음식들은 모두 부패되어 악취를 풍기고 있었고 주변은 온통 개들의 오물로 뒤덮여 있었다.

 

농장 곳곳에는 불에 탄 개들의 사체가 널브러져 있었으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육하는 개들이 또 다른 개 사체를 뜯어 먹은 흔적이 발견된 점이었다.

 

via Care​

 

개들이 동종을 먹이로 먹은 흔적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끔찍하고 잔인해 보기 힘들 정도다.

 

케어 측은 "개식용은 문화라고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이런 동물 학대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향후 '개식용 철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많은 개 농장에서 사체를 다시 개들에게 주는 행위가 만연하다"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캠페인으로 동종의 동물을 먹이로 주는 행위를 동물 학대로 규정하는 입법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