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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서 중3 여학생이 고1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 당했습니다"

익산에서 거주 중인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인사이트에 집단 폭행당한 사실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익산 제보 싹다말해'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페이스북 페이지 '익산 제보 싹다말해'에 한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당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인사이트는 피해자를 수소문해 당시 상황과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섰다.


20일 '익산 제보 싹다말해'에 게시된 영상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여학생이 주변에 있는 다른 여학생들에게 뺨을 연속적으로 맞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잘못했어요"라며 무릎 꿇고 빌었지만 가해자들은 꼼짝하지 않고 오히려 "아 XX 웃겨"라며 피해자를 비웃었다.


인사이트Facebook '익산 제보 싹다말해'


이어 이들은 피해자의 머리를 잡고 이마를 때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여학생은 자신이 현재 중학교 3학년이며 가해 여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선배에게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 당시 뺨을 38대 맞았고 머리도 주먹으로 맞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가해자들이) 다리에 침을 뱉고 머리에 담뱃재를 털었으며 이 과정을 제 친구가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익산 제보 싹다말해'


약 1시간 반가량 이어진 폭행.


가해자들은 폭행 이후 이를 따지려는 피해자 어머님에게 "XX년. 아줌마 나대지 말아라"라며 막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건 이후에도 페이스북 메신저로 단체 방을 만들어 저를 강제로 초대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나가면 강제로 초대해서 또 욕을 했다"며 현재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때 상황이 꿈에 나올 정도로 너무 힘들다"라며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피해자는 일단 사건을 경찰에 접수했고 법적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가해자들을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