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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골목길'서 여학생이 무섭다고 '같이 가 달라' 부탁하자 시민들이 보인 놀라운 반응

으슥한 골목길을 함께 지나가 줄 수 있냐는 여학생의 도움 요청을 받은 시민들의 반응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JAYKEEOUT x VWVB'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최근 어두운 골목길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 누리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어린아이·할머니를 이용해 인신매매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탓에 누구도 믿기 힘든 사회가 됐다.


이때 처음 보는 여학생이 으슥한 골목길을 함께 가달라고 하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JAYKEEOUT x VWVB'에는 어두운 골목을 여학생이 함께 가달라고 했을 때 시민들의 반응을 살핀 사회 실험을 진행한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AYKEEOUT x VWVB'


영상에는 여학생 역을 맡은 배우 소아린 양이 등장한다. 아린 양은 처음 가보는 이모 집을 방문하기 위해 으슥한 골목길을 지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포 영화에서 나올 법한 어두운 골목길을 눈앞에 두고 아린 양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죄송한데요. 제가 이모 집에 가려고 골목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요. 혹시 같이 가주실 수 있을까요?"


'무서운 세상'이라 함부로 사람을 믿기 힘든 요즘, 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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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AYKEEOUT x VWVB'


놀랍게도 영상에 등장하는 시민들은 모두 흔쾌히 같이 가자며 손을 내밀었다. 자신 또한 범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여학생의 안전부터 생각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남성은 "남자인 나도 무서울 때가 많다"며 "땅에 경찰 LED 마크 같은 게 있는 곳이 있다. 그런 곳들에는 비상벨이 있으니까 위험한 일이 생기면 활용하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어릴 적부터 살았는데 되게 좋은 동네"라면서 아린 양을 안심시키며 길을 안내하고, 골목길을 빠져나갈 때까지 바라봤다.


실제 상황이 아닌 실험이었지만 혼자 으슥한 골목길 앞에 서서 두려움에 떨었을 여학생을 다독이고 감싸 안는 시민의 모습에 감동을 할 수 있었다.


아래 무심한 듯 따뜻하게 여학생을 돕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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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AYKEEOUT x VWVB'


YouTube 'JAYKEEOUT x VW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