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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자 보고 달려들어 돌멩이로 차량 앞유리 깬 '분노조절장애' 남성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범행을 저지른 남성의 범행 동기는 "그냥 화가 나서"였다.

인사이트Chukyo TV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컨디션 난조에 기분이 우울하고 갑자기 화가 나서 저질렀다"


한 남성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무고한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달려들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주쿄TV방송은 정차돼 있는 차에 갑자기 달려들어 차량의 앞 유리를 부순 27세 남성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시경 아이치현 도요아케시거리에서 경승용차를 타는 51세 여성은 거리에 차를 잠시 정차시켜놓았다.


그때 갑자기 모르는 남성이 정면으로 돌진해 오더니 무턱대고 손에 든 돌멩이로 차량 앞 유리를 깨기 시작했다.


인사이트Chukyo TV


실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정면에서 한 남성이 차를 향해 달려온다. 한눈에 봐도 분노에 찬 얼굴을 하고 달려드는 남성의 모습은 오금을 저리게 한다.


그대로 차량에 돌진한 남성은 손에 돌멩이로 보이는 것을 쥐고 온 힘을 다해 차 앞 유리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얼마나 분노에 찬 상태로 공격을 한 것인지 남성은 단 한 번의 일격으로 차의 앞 유리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 


남성은 이어 세 차례 정도 계속해서 유리를 깼고, 그때마다 앞 유리는 온통 금이 가는 등 금방이라고 와르르 깨질 것 같은 모양을 보였다.


이후로도 남성은 총 5차례 앞 유리를 내리치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가던 길을 돌아갔다. 


Chukyo TV


당시 차량 내부에 앉아있던 여성 운전자는 겁에 질려 "그만"이라고 연달아 외쳤지만 남성은 멈추지 않았다.


남성은 피해 여성과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결국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27살의 무직으로 밝혀졌고, 유리를 부수기 위해 돌 같은 딱딱한 물체를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그냥 화가 나서 그랬다"라고 범행 동기를 밝혀 많은 사람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피해를 본 여성 운전자는 "유리가 견디지 못하고 깨질까 봐 너무 무서웠다. 그 순간만 떠올리면 아직도 공포가 되살아난다"라며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신체적 부상은 따로 없었고 현재 경찰은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