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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가 태반 대신 아내의 자궁을 적출해 죽게 만들었습니다"

출산 직후 여성의 태반을 자르다 자궁을 적출해 사망하게 만든 산부인과 화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산부인과 의사가 출산한 직후 실수로 여성의 자궁을 적출해 사망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러시아에서 27세 의사가 산모의 태반을 제거하려다 자궁을 적출해버렸다고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산모는 아기를 품에 제대로 한번 안아보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사건 당시 산모 알리사 테피키나(Alisa Tepikina)는 딸을 출산한 후 의사가 태반을 제거하려고 했을 때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질렀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충격적이게도 의사가 꺼낸 것은 태반이 아닌 자궁이었다. 알리사는 자궁이 완전히 몸 밖으로 빠져나온 뒤 쇼크가 와 심장마비로 숨지고 말았다.


의료 전문가들은 "보통 마취 상태에서 태반을 수동 분리해야 하나 탯줄을 부적절하게 잡아당겨 자궁이 완전히 뒤집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궁이 적출됐을 때는 이미 엄청난 출혈과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이 발생했고 환자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의료과실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 대해 '의도한 폭력적인 행동'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또한 사건은 자궁의 자발적인 역전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매우 드문 의료 사건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의사는 앞으로 6개월의 조사를 거친 후 유죄판결을 받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을 받거나 강제 노동에 처할 예정이다.


현재 출산된 아이는 다행히 건강한 상태이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