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00명 '성폭행'했다고 알려진 죄수가 감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어린이를 상대로 성폭행함 혐의를 받고 수감된 남성이 교도소 독방에서 칼에 찔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0명 이상의 아동을 성폭행해 수감 중이던 33세 남성이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연쇄 성범죄자 리차드 허클(Richard Huckle)이 요크셔에 위치한 풀 서튼(Full sutton) 교도소에서 날카로운 것에 찔린 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 오후 12시 30분경 풀 서튼 교도관은 자신의 독방에 쓰러져 있는 허클을 발견했다.
교도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탐문한 결과 허클이 다른 재소자에게 공격을 받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살해에 사용된 흉기는 누군가에 의해 임의로 만들어진 뾰족한 물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016년 허클은 12세 이하 아동에게 성 학대를 가한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25년 형을 받고 풀 서튼 교도소에 수감됐다.
충격적이게도 허클은 '봉사자' 신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빌미로 말레이시아, 라오스, 인도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해 가난한 빈민가 아이들을 성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허클은 무려 60페이지에 달하는 소아성애적 성향에 대한 글을 써 온라인상에 자신의 성적 취향과 아이들에 대한 착취를 자랑했다.
또한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빈곤한 아이들이 중산층 서양의 아이들보다 유혹하기가 훨씬 쉽다"라며 반인륜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허클의 컴퓨터에서 2만건에 달하는 영상과 사진 등 음란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해당 음란물들은 소위 '다크 웹'이라고 불리는 온라인상에 숨겨진 어둠의 경로를 이용한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소아성애자들과 공유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은 허클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자세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