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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고민 상담한 10대 여동생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친오빠

여동생에게 학비를 끊겠다고 협박해 억지로 성관계를 가져 임신시킨 '친오빠'가 징역 15년 형에 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친동생을 성폭행 해 임신시킨 오빠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친오빠가 학교에서 왕따 문제로 고민하는 여동생에게 접근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건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East Kalimantam)에 거주하는 23살 남성 로미(Romi)는 19살 고등학생 여동생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힘들어하는 여동생을 돌봐주고, 감싸주는 대신 로미는 끔찍한 짓을 계획했다. 바로 여동생과 성관계를 갖으려 한 것.


놀란 여동생이 이를 거부하자 로미는 "학비를 내주지 않겠다", "점심을 굶고 싶냐"라는 등 재정적 지원을 끊겠다고 협박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난한 집안 사정을 알고 있는 여동생은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 오빠의 말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오빠는 지속적으로 집에 부모님과 다른 형제, 자매가 없는 틈을 타 성관계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비정상적인 관계를 무려 1년이나 지속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여동생이 임신함으로써 세상에 밝혀지게 됐다.


당시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인 여동생은 선생님과 이웃들에게 '임신'을 의심받자 단순히 병에 걸린 것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변명을 납득하지 못한 이웃들은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여성의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병원에 데려갔다가 충격적인 진단 결과를 듣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등학교 3학년인 미성년자 딸이 임신 '5개월' 판정을 받은 것.


모든 정황을 알게 된 어머니는 그녀를 경찰에 데리고 가 신고하게 했고 쿠팀(Kutim) 지방 경찰은 로미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로미는 자신이 여동생을 임신시킨 사실을 인정했으며 "서로의 매력 때문에 관계가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로미는 아동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여동생은 현재 어머니의 보호를 받으며 임신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