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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절단된 뒤에도 '오른손+왼발'만으로 롤 티어 '다이아'까지 찍은 청년

SBS '생활의 달인'에는 왼팔을 잃고도 노력을 통해 한 손만으로 롤 다이아 랭크를 달성한 남성이 소개됐다.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부분의 사람이 "내가 너 발로 해도 이겨" 혹은 "내가 한 손으로도 너는 이긴다"라는 말을 친구들과 게임하다가 해본 적 있을 테다.


친구보다 게임을 훨씬 잘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주로 쓰는 말이지만, 실제로 말처럼 이를 행하는 이들은 흔치 않다. 통상 이렇게 말은 해도 본 게임에서는 양손을 다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오른손과 왼발만을 사용해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상위 1%인 다이아 티어를 달성한 청년이 있다.


지난 2월 25일 SBS '생활의 달인'은 한 손 타자 달인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 손으로 타자를 치는 서주환씨는 오른손만을 사용해 롤 '다이아' 랭크를 달성했다.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다이아 랭크는 양손을 모두 사용해도 달성하기 힘든 랭크로 롤 유저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인원들이 오를 수 있는 경지다.


서씨는 4살 때 불의의 사고로 왼손이 절단되고 오른손만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좌절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게임에서는 다이아 랭크를 이뤘다.


서씨의 경기력은 여느 선수 못지않았다. 서씨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본 한 학생은 "거의 신의 경지다. 한 손만 사용해서 하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 플레이 자체가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서씨는 회사에서도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보여준다. 또 회사 동료들로부터 인성이 훌륭하다는 칭찬도 자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T1 Faker'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서씨가 주로 가는 PC방 사장 역시 "대단하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건데 환경에 굴하지 않아 한계를 깼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미뇽 머클로폴린(Mignon McLaughlin)은 "자신의 한계를 너무 빨리 설정해 버리면, 당신은 절대 당신의 잠재력을 알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서주환씨처럼 어떤 분야에서도 멋진 결과를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ver TV '생활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