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YTN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다른 구직자의 이력서를 몰래 빼내온 한 보험회사 직원이 해당 구직자에게 연락을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직 중인 A씨는 최근 한 회사로부터 채용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회사에 지원한 적이 없어 의아했던 A씨는 자신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게됐는지 추궁했다.
알고보니 A씨가 지난해 텔레마케터로 지원했던 한 보험회사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A씨의 이력서를 가지고 나와 연락을 취한 것이다.
A씨가 자신의 정보가 누출했다며 문제 삼자 해당 직원은 "지원자가 불쾌할 수는 있겠지만, 적절한 사람에게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한 것일 뿐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일로 인해 A씨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디로 유출이 됐고, 어떤 사람이 가졌는지 모르겠다"라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