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속보]朴대통령 “배신·줄세우기 정치, 국민 심판 받아야”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권을 향해 '배신의 정치', '줄세우기 정치'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선거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이후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위헌 소지가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합의하면서도 경제살리기 법안은 장기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정치수준도 높아져서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오랜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제 국무위원들께서 자기 자리에서 소신 있게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실 때만이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