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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의자에 옷으로 '탑' 쌓아본 게으름뱅이(?)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오직 게으름뱅이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의자 사진이 게시돼 많은 사람의 공감을 자아냈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금 당장 자신의 방에 있는 의자 상태를 보아라.


의자에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은 채로 있거나 간편하게 자주 입는 겉옷 하나 정도 걸려있다면 당신은 보통 사람이다.


하지만 정말 '게으름'으로 어디 가서 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특별한 의자를 가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2장의 사진과 함께 "우리 모두 이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는 글이 게시돼 게으름뱅이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


사진 속에는 옷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옷더미가 위로 솟아있으며 바닥으로부터 살짝 떠 있는 상태로 보아 '무언가'의 위에 옷을 쌓아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힘겹게 옷을 지탱하고 있는 물체의 정체는 바로 '의자'. 하지만 의자 위에는 이미 옷이 산처럼 쌓여있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 사진을 보자마자 옷이 올려진 물체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당신은 청소와 정리가 너무 귀찮은 게으름뱅이다.


외출 후 갈아입은 옷을 잘 개어 옷장 안에 정리해놓는 게 너무나도 귀찮았던 게으름뱅이들은 벗은 옷을 그대로 의자에 걸어놓는 편이다.


인사이트MBC '나혼자산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돼 의자는 본래의 기능을 잃고 결국 옷걸이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게으름뱅이들이 옷장이 아닌 의자에 옷을 거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세탁'이다. 세탁하기는 귀찮고 옷장에 새 옷과 함께 넣자니 찝찝한 그런 옷들을 의자에 걸어 놓는다는 것.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가 본다면 바로 등짝 맞을 것", "나는 침대가 저래서 소파에서 잔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휴일 아침, 옷 정리를 통해 불쌍한 의자를 그만 고통에서 해방해 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