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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지나가면서 '노랑 OR 핑크' 빛으로 온통 물들어버린 일본 하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일본의 몇몇 지역에서는 하늘이 노랑, 핑크빛으로 온통 물들었다.

인사이트(좌) togetter 'nakagawa_fbbiz', (우) togetter 'Galilei_12'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관통하며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이 940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시속 169km로 역대급 태풍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의 심장인 도쿄를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미 한차례 지나간 지역에서의 하늘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12일(현지 시간) 일본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노랑, 자줏빛을 띠는 하늘이 발견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togetter 'shohei_taguchi'


인사이트(좌) togetter 'siragiriyueri', (우) togetter 'ssm_yokosuka046'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각기 다른 장소지만, 비슷한 색을 띠고 있는 하늘의 풍경이 담겨 있었다.


이들은 모두 하기비스가 휩쓸고 지나간 지역으로 평소 쉽게 보기 힘든 하늘빛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사진을 찍어올린 시민들은 "지구 종말 전 같다"고 말하며 불안감을 표했다.


인사이트togetter 'nogikeya46Tight'


인사이트togetter 'takatsukinotk'


한편 태풍이나 허리케인 전후 하늘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빛의 파장'에 있다.


파란색 계열의 빛은 붉은색 계열보다 파장이 더 짧아, 태풍이나 허리케인이 상륙하게 되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져 파장이 짧은 파란색 계열은 지표면에 도달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우리의 눈에는 파장이 긴 붉은 계열 빛이 더 많이 도달하게 된다.


인사이트togetter 'takatsukinotk'


인사이트togetter 'yuu_u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