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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등학교서 유독물질 '포르말린' 유출돼 교사·학생 8명이 응급실에 실려갔다

11일(오늘) 수원 소재의 고등학교에서 유독물질 '포르말린'이 유출돼 총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유독물질인 '포르말린'이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출됐다.


포르말린은 독성을 지닌 유해화학물질로,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특징을 지녔다. 인체에 매우 유독한 이 독은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해치고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11일 오전 10시 8분께 경기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과학 수업 중 유독물질인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의 수용액)이 유출돼 교사를 비롯한 학생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포르말린은 과학실에서 수업 중 해당액이 담긴 유리병이 깨지면서 유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교사 1명을 포함해 학생 7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교내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850여 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017년 3월 25일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과학실험 중 학생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 해 5월 24일 경기 부천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과학실험 중 화상을 입었다.


일부는 잇따른 고등학교 과학실험 사고 발생에 대해 "과학실험 안전관리 매뉴얼이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숙지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