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신림동'에서 귀가하던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스토킹' 당하는 사건 또 발생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몇 달 전 신림동에서 발생한 강간 미수 사건과 유사한 유형의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했다.


지난 10일 MBC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새벽,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밟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다.


영상에는 귀가하던 A씨의 뒤를 밟은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A씨를 따라다녔다. 집 앞까지 따라온 남성은 A씨가 공동 현관에서 비밀번호를 누르자 곁에 바짝 붙어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A씨는 겁을 먹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건물 안까지 따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하지만 남성은 곧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달아났다. 건물 안에 있는 A씨의 남자친구를 봤기 때문이다.


A씨의 남자친구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뒤를 돌았고 여자친구가 들어와서 '문 열고 나와줘서 고맙다. 모르는 사람이 쫓아왔다'고 말했다"고 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당시 사건의 충격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들어오자마자 많이 울었다. 아무 생각도 안 들었고 빨리 집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얼굴을 보면 해코지를 당할까 봐 얼굴도 못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남성을 추적했지만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남성을 찾고 있으며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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