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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1000억' 들여 만든 '월미바다열차' 개통 하루 만에 운행 중단

1,000억 원을 들여 11년 만에 개통한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개통 하루 만에 차량 이상으로 잠시 운행이 중단됐다.

인사이트인천교통공사 블로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착공 11년만에 개통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샀던 월미바다열차가 개통 하루 만에 차량 이상으로 한때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9일 인천교통공사 월미운영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선로 위를 달리고 있던 월미바다열차가 약 30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차량 이상 때문이었다.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는 관제실에 "운행이 원활하지 않다"라 알린 후 월미공원역에 탑승객 전원을 하차시켰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사고 차량은 월미공원역에서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나머지 4대의 열차는 사고 30분 후인 오후 7시께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월미바다열차를 탑승하려던 일부 시민들은 열차에 탑승하지 못하고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날 열차 운행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월미바다열차는 지난 10년간 1,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으나 부실시공과 각종 안전사고 문제로 개통이 잠정 중단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인천교통공사 측에 따르면 열차는 개통 전 시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60여 차례가 넘는 시승식을 거치는 등 안전성을 검증받았지만 이번 운행 중단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둘레 6.1km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