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부산경찰 / Facebook
부산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하고 달아난 마약사범이 경찰의 예리한 눈과 119구조대의 지원으로 덜미를 잡혔다.
지난 21일 오후 1시 15분께 부산 동래경찰서 온천지구대 직원들이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유락여중 앞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한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강모(53)씨의 승용차는 곧바로 달아났고, 경찰은 부산시 금정구 서동로까지 7㎞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강 씨는 이곳에서 다른 차량과 정화조 물통을 잇달아 들이받고는 차를 버리고 근처 골목길로 도주했지만 200m가량 뒤쫓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강 씨를 붙잡기 직전에 그가 하수구에 뭔가를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덮개 틈이 너무 좁아 손으로 꺼낼 수 없게 되자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119구조대는 가는 흡착기를 틈 사이로 넣어 작은 손가방을 꺼냈다.
가방 안에서는 필로폰(메스암페타민)과 주사기 2개가 나왔다.
그러자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명수배된 강 씨는 친형의 신분증을 제시하며 딴전을 부렸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문을 대조한 경찰은 강 씨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해 쇠고랑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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