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이면서 돈 벌려고 '17살 여고생'인척 '로리타' 콘셉트 잡았던 민티

Instagram 'mintyari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Mnet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 민티의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

10일 민티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만 26세)라고 밝혔다.

먼저 소속사 측은 "최근 민티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팬들에게 더한 상심을 안길 우려가 있다고 판단, 사실과 달리 떠도는 소문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각종 SNS를 중심으로는 민티가 '고등래퍼2' 지원했을 당시 10대가 아닌 37살의 여성이라는 소문이 돈 바 있다.

YouTube 'Minty'

또 누리꾼은 민티가 걸그룹 소녀주의보를 기획한 '알파카프로덕션'의 전 대표이자,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소속사 사장 '소리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민티는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가 맞지만, 2년 전쯤 여러 트러블과 건강 문제로 인해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을 24세(만 22세)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30대로 오해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나이를 제외하고 민티의 모습들은 모두 사실이며, 민티의 노래 가사들도 시간차가 있을 뿐 모두 실제 민티의 경험담임을 밝힌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2002년생으로 나이를 속이고 지난해 '고등래퍼2' 참가자로 지원한 점에 대해서도 "당시 민티는 무명의 아티스트였고,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YouTube 'Minty'

끝으로 소속사 측은 "민티 본인이 오늘(10일) 정오 직접 유튜브 영상으로 입장을 재차 전할 예정이며, 사실관계를 떠나 이번 일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티는 지난해 '고등래퍼2'에 지원하겠다면서 '유 두'(YOU DO)라는 제목의 자작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성관계를 연상하게 하는 가사는 물론이거니와 입고 있던 티셔츠 속 '나를 먹어봐'(EAT ME)라는 문구, 다리를 강조한 자세를 선보이는 등 로리타 콘셉트를 선보여 비난을 받았다.

아래는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