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기'는 절대 이해 못하지만 우리는 바로 알아듣는 위대한 한글

인사이트KBS 1TV '역사저널 그날'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글날을 맞아 각종 포털사이트 및 SNS가 배경 문구를 한글로 장식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말의 위대함이 다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9일(오늘)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창제한 훈민정음이 제573돌을 맞는 날이다. 또 한글을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의 우수성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


한글은 1443년에 창제됐지만, 5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그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번역기는 해석하지 못하지만 모국어 사용자는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숙박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다시 한번 한글의 위대함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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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리뷰에는 "한꾹인뜰만알아뽈쑤있계짞썽하꼤씁니따", "이쑥쏘는 쌔뼉에 밬깥빠람이 강헤질 때마다 뿌엌의 깟쓰 환뿡구에 좜들쑤 없을" 등의 암호화 된(?) 후기들이 올라온다.


이 문장들은 모국어 사용자에게는 명확한 의미가 전달되지만,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난해하기 그지없는 문장들이다. 이런 암호화가 가능한 것은 한글이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표음 문자기 때문이다.


글자 자체에는 뜻을 지니고 있는 표의 문자와 달리 자체에 뜻을 지니고 있지 않아, 글을 해석할 때 소리가 조금 변형되더라도 의미 전달에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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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일까. 한글은 "구글의 마지막 목표는 변형 한글의 습득"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알파고를 등장 시켜 AI의 시대를 알린 최첨단 기업 구글이지만, 한글만큼은 정복하지 못한 것이다.


오랜 시간 전에 창제되어 우리 삶에 공기 같이 존재하는 한글, 한글날을 맞아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해 보인다.


한편 1997년 10월 1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에서 한글의 사용법을 설명해놓은 글인 '훈민정음해례본'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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