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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던 고등학교 선생님 '감금·성폭행'하고 딸까지 납치한 남학생

40년전 전 제자에게 납치당해 52일간 끔찍한 성폭행을 당한 선생님의 인터뷰가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선생님에 대한 비뚤어진 사랑을 키워나간 남학생은 졸업 후 끔찍한 범행 계획을 세웠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40년 전 선생님과 그의 딸을 감금·성폭행한 전 제자에 대한 충격적인 사건을 다시 재조명해 보도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피해자 메리 스타퍼(Mary Stauffer)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사건의 자세한 전말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지난 1965년 미네소타 로즈빌 고등학교(Minesota Roseville Highschool)에서 근무하던 21세의 메리는 대만 출신의 남학생 시우 밍 센(Shiue Ming Sen)을 처음 만났다. 


인사이트Mirro


메리를 보자마자 복잡하면서도 강렬한 감정에 휩싸인 시우는 시간이 갈수록 메리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시우는 메리를 상대로 강간을 포함한 왜곡된 성적 판타지를 키워나가다 결국에는 메리를 납치하기로 결정했다.


시우는 15년간 메리를 스토킹하며 여러 차례 납치를 시도했고, 1980년 마트에서 돌아오는 메리와 그의 8살 딸 엘리자베스(Elizabeth)를 총으로 협박해 자신의 차량에 타게 했다.


납치된 메리는 이후 53일간 옷장에 사슬로 묶인 채 반복적으로 성폭행당했다. 


또한 시우는 이를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녹화본에는 몇 시간에 걸쳐 끔찍한 고통을 당하는 메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Mirror


다행히 메리는 시우가 일 때문에 외출한 사이 기적적으로 옷장을 탈출했다.


여전히 사슬에 몸이 묶여있던 메리는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부엌에 설치된 전화기로 가 자신의 상황을 경찰에게 알렸다.


시우는 일을 하던 도중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됐다. 이렇게 메리의 지옥과도 같은 나날은 끝나는듯했고, 이후 재판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다.


그러나 시우는 증인으로 참석한 메리에게 "내가 감옥에서 나가면 제일 먼저 메리와 엘리자베스를 찾아내 죽일 것이다"고 말하며 숨겨둔 칼로 메리의 얼굴을 그어버렸다. 


인사이트Mirror


심각한 부상을 입은 메리는 62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마지막까지 뒤틀린 집착으로 시우는 메리의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시우는 납치와 성폭행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성적인 정신병적 성격으로 위해를 가할 인물"이라는 판정을 내린 심리학자에 의해 다시 한번 무기징역을 받았다.


현재 68세인 시우는 일리노이주 메리언 미국교도소에 구금 중이며 이 사건의 내용을 토대로 만든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