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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미친 '밥도둑'인데도 선호도 딱 반반 갈린다는 "오징어 젓갈 vs 낙지 젓갈"

젓갈계의 자강두천 낙지 젓갈과 오징어 젓갈은 선호도가 정확히 반반 갈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사이트김정배명인젓갈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위에 잔뜩 웅크리고 걷다 보면 자연히 따끈따끈한 가정식이 당기곤 한다.


가정식은 찌개부터 각종 밑반찬까지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폭식을 유발하는 '밥도둑계'에는 젓갈만 한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짭짤하고 매콤한 젓갈을 흰 쌀밥에 얹어 먹으면 추위에 오들오들 떨던 몸도 어느새 포근해진다. 


더할 나위 없이 맛있는 젓갈이지만 굳이 단점을 꼽자면 심각한 선택 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젓갈계의 '자강두천'인 낙지 젓갈과 오징어 젓갈은 쉽게 우열을 가려낼 수 없다.


인사이트김정배명인젓갈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낙지 젓갈과 오징어 젓갈 가운데 더 끌리는 젓갈을 골라 달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 질문에는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젓갈의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섹시한 빨판을 과시하는 낙지 젓갈과 매끈한 다리의 각선미를 강조한 오징어 젓갈 모두 막판 유세(?)에 한창이었다.


두 젓갈은 맛은 비슷비슷하지만, 180도 다른 식감을 앞세워 치열하게 다투고 있었다. 사진만 봐도 내적 갈등이 폭발할 만큼 두 젓갈의 경쟁은 치열했다.


인사이트쪽빛누리


이 글에는 결과가 쉽게 예상되지 않는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쪽을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다른 쪽 역시 맛있어 보인다는 주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3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익숙한 비주얼의 오징어 젓갈이 아주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낙지 젓갈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물론 무엇을 선택하든 젓갈은 훌륭한 비주얼에 뛰어난 맛을 갖고 있어 실패하지 않는 메뉴로 꼽힌다. 한 누리꾼은 매일매일 번갈아 먹으면 된다는 우문현답을 내놓아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김정배명인젓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