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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살인사건' 뒤집어쓴 남성 '법적 대응' 준비 중

이춘재가 모방 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진술한 가운데,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남성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춘재가 화성 연쇄 살인 8차 사건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하면서 당시 범인으로 지목됐던 남성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채널A '뉴스A'는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던 남성 A씨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는 모방 살인 사건으로 결론났던 8차 살인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지난 1988년 화성에서 일어난 해당 사건은 한 여학생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손발이 묶이지 않았고 밖이 아닌 집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여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모방한 범죄로 추정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다음 해 경찰은 강력한 용의자로 A씨를 붙잡았고 A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감형돼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10년 즈음 풀려났다. 


해당 매체는 A씨가 범인으로 지목된 후 수차례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A씨 가족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의 가족은 "며칠 저녁 잠을 안재우고 (심문)했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잠을 안재우고 심문해서 자기가 못 살 거 같다는 그런 얘기"라며 경찰의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들이) 짜 맞추기로 다 해놓은 거라. 걔(A씨)가 완전 초주검이 돼서 다 포기했어요. 그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더라고"라며 경찰의 현장 검증 또한 엉망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또한 "몸도 완전히 한쪽을 거의 못 써요. 한쪽을 꼭 손을 짚고 걸어 다녀야 할 상태라고"라며 A씨의 범행 가능성을 부인했다.


매체는 이러한 가족들의 소식을 전하며 A씨가 억울함을 풀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이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현재 교도소에서 익힌 기술을 이용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