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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현장에 급파돼 구슬땀 흘리며 작업하는 현역 병사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사하구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사하구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소방대원과 경찰 인력은 물론 인근 군부대 장병 6백 명까지 동참해 적극 수색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9시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거주지와 식당 등을 덮쳤다.


이에 주택에 있던 일가족 3명과 식당 주인 등이 매몰됐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사고가 발생하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경찰 등 가동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수색 작업엔 인근 군부대 장병 6백여 명도 동원됐다.


이들은 개천절(3일) 휴일도 반납하고 삽을 들고 흙을 포대에 담으며 토사 제거에 안간힘을 썼다.


밤샘 작업이 힘들 법도 했으나 장병들은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해내기 위해 얼굴과 몸에 검은 진흙을 잔뜩 묻힌 채 구슬땀을 흘렸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사고 발생 약 6시간 만인 3일 오후 3시 24분께 식당 주인 배씨가 발견됐고 오후 7시께 아버지 권씨가 구조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산사태 현장에서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물의 양이 워낙 많아 제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머지 매몰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