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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X' 투표 조작 확인 "탈락자 2~3명 '엑스원' 합류했다"

그룹 엑스원을 탄생시킨 Mnet '프로듀스 X 101'의 합격자가 뒤바뀌었다는 조사가 밝혀졌다.

인사이트Twitter 'x1official101'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프로듀스 X 101'의 합격자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일 CBS 노컷뉴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말을 빌려 "Mnet '프로듀스 X 101'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득표수가 실제로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상승한 연습생은 총 2명에서 3명이다.


인사이트Twitter 'x1official101'


조사를 진행 중이던 경찰은 이 같은 순위 변동에 사실상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담당 PD 등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뿐만 아니라 투표수 조작과 관련해 제작진과 합격한 연습생의 소속사 사이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도 추가로 수사 중이다.


경찰이 같은 날 최종 득표 상위 11명에 포함돼 지난 8월 데뷔한 그룹 엑스원(X1) 멤버들의 각 소속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한 것도 투표 조작에 관한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X 101'


이들은 울림엔터테인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net '프로듀스 X 101'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한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자 투표수 조작 의혹을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프듀X' 이전에 방송된 시즌1~3에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며 "지난달 21일 '아이돌학교'도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X 101'


한편, Mnet '프로듀스 X 101' 최종 득표 상위 11명은 지난 8월 27일 그룹 엑스원으로 공식 데뷔했다.


하지만 이번 경찰 수사로 순위 변동과 투표수 조작 정황이 드러나면서 향후 활동에 지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사이트Twitter 'usik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