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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 때려죽인 계부가 '열혈 시청자'였다는 뉴스에 현타 온 유튜버 '디바 제시카'

유튜버 디바 제시카가 5살 아들을 각목을 폭행해 죽인 계부가 자신의 영상을 꾸준히 봐왔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18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디바 제시카가 5살 아들을 잔혹하게 때려죽인 계부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사고 내용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사건의 피의자인 계부가 자신의 영상을 꾸준히 봐왔다는 점에서 디바 제시카는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디바 제시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뉴스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디바 제시카가 캡처한 기사는 5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 이야기로, 해당 내용에는 계부가 자신의 SNS에 꾸준히 살인 사건을 다룬 영상을 게재했다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디바제시카DeevaJessica'


"피의자는 지난해 몇 달간 한 유튜버의 영상을 지속해서 올렸습니다. 미스터리 스토리 텔러로 불리는 이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의 각종 사건·사고와 음모론 등을 다루며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바 제시카라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문맥 상 충분히 해당 기사 속 유튜버가 디바 제시카임을 추측할 수 있는 상황.


또한 기사에서는 살인 관련 영상물을 반복적으로 시청하면서 피의자가 폭력 등 범죄에 무뎌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뒤따랐다.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디바 제시카는 "이 뉴스를 듣고 마음이 너무 참담했고 또한 제 채널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디바제시카DeevaJessica'


이어 디바 제시카는 물론 자신의 영상을 시청해주는 팬들이 '잠정적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오늘 좀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교차된다"라며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5살 나이로 의붓아버지에게 처참한 죽임을 당한 그 어린아이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안타까운 그녀의 마지막 한 줄에 누리꾼들은 "원래 저랬던 사람이지 영상 때문에 그랬을 리 없다", "우리도 영상 보는데 전문가 의견이 잘못됐다", "괜히 기죽지 말고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편 5살짜리 의붓아들을 각목으로 25시간 동안 폭행해 사망케한 20대 계부는 지난달 30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