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철인 3종경기' 나갔다가 실종된 30대 남성 시신이 한강물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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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한강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한 3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9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대교 아래 상암선착장 문 위에서 철인 3종 경기 중 실종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인근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 수영 도중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빠른 유속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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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누리꾼이 A씨의 친구라며 "수영 출발은 8시, 실종 신고는 오후에 이뤄졌다"는 주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기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참가자에 의하면 이날 한강의 유속은 매우 빨랐다. 그는 "주변에서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계속 울부짖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사이클 종목에서 A씨 몫의 자전거 1대가 남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A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경기는 대한철인3종협회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최했으며 빠른 유속 때문에 중간에 경기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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