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5살짜리 의붓아들 '25시간' 폭행해 사망케 한 20대 계부 구속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다섯 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은 채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계부가 구속됐다.


지난 29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이모(26)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5, 26일 약 25시간가량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A군의 온몸을 심하게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태호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이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앞서 이씨는 지난 4월에도 의붓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이씨는 2017년 10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유기 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는 이씨가 A군의 얼굴과 목을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폭행했고 치료가 필요한데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이씨는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인 지난달 30일 보육원에서 지내던 A군을 포함한 두 의붓아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이번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씨는 피의자 심문을 받기 전 취재진의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 "폭행 당시 의붓아들이 사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느냐"라는 질문에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좌) YouTube 'JTBC News',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