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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7시간씩 공부해 '2등급' 받는 삼수생 유튜버의 고민

한 삼수생 유튜버가 하루 평균 17시간씩 공부하면서 자신의 성적이 낮게 나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린디Lindy'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최근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을 개인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통해 방송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신의 모습을 여러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 습관이나 태도를 다잡기 위함이다.


하지만 엄청난 공부량과 철저한 태도에도 성적이 늘지 않아 걱정이라는 한 유튜버가 있다. 올해 수능이 벌써 3번째 도전이라는 그는 자신의 성적에 더욱 고민이 많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린디Lindy'에는 '수험생 공부 브이로그(Feat. 수능 D-Day 47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eacher_or_nurse'


해당 영상을 찍은 '린디'는 오전 3시 40분께 기상하면서 하루를 맞았다. 간단하게 배를 채운 뒤 공부를 시작한 그는 오전 11시가 넘어 점심시간을 가졌다.


빵과 커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운 그는 다시 공부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간식을 먹으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공부를 하다 보면 칼로리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린디는 이를 꾸준히 보충해주면서 공부에 집중했다.


오전 3시 40분부터 무려 17시간이나 공부에 몰입한 린디. 이쯤 되면 그의 성적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인사이트Instagram 'teacher_or_nurse'


앞서 지난 6월 5일 '모의평가'를 마친 린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적표를 게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그는 국어 3등급, 수학(나) 2등급, 영어 2등급, 한국사 5등급, 사회문화 2등급, 생활과 윤리 2등급을 맞았다.


자신이 몇 번 문제를 틀렸고 왜 틀렸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해 게시한 린디는 "시험 보고 많이 울었다. 작년 수능 성적이랑 비교해봤는데 차이가 안 나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성적표 보고 충격받으라고 인스타에 성적표 박제해두려 한다"라며 성적표를 올리는 이유도 전했다.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하면서도 성적이 늘지 않아 고민이라는 삼수생 유튜버. 누리꾼들도 그의 영상에 "조금만 더 고생하자", "열심히 하니까 좋은 성적 있을 거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한편 린디가 치르게 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4일에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YouTube '린디Lindy'